나의 기록
밀린 메일을 쓰다
dangunee
2007. 4. 8. 02:37
심야,
밀린 메일에 대한 답변을 쓴다.
인터넷이 전부가 아니지만 메일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엮어주는 주요한 소통 도구다.
모두 잠든 밤.
내가 치는 키보드 소리만 타닥타닥, 장작처럼 타들어간다.
이 글도 0과 1의 조합으로 전화선을 통해서 빠져나가서 모회사 서버에 저장될 것이고
내 생각과 느낌은 다시 다른 이의 머릿속에서 그의 상상력과 함께 재구성 될것이다.
타닥타닥. 타닥타닥.
키보드 치는 소리가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