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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을 견디는 것이 희망일지도

dangunee 2007. 3. 11. 07:10

1.
살다 보면,
아니,
어떤 길을 선택해서 가다 보면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건지, 행여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
어쩔때는 도대체 내가 어디에 있는 건지 모를때가 많다.

그럴때 그냥 이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지시해주는 '이정표'가 있다면
그것을 우리는 '희망'이라 부른다.

희망조차 없다면 인간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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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런데 때때로 그런 신호등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을때가 있다.
앞으로 가면 된다고, 그러면 그 무언가가 당신 앞에 나타날 거라고
신호등은 색으로 이야기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곳에 간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얻는다는 보장도 없다.

어쩌면 신호등이야말로 스스로를 되돌아보지 않게 하고 무작정 내달리게 하는 사기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쩌랴.
가보지 않은 길이라면,
인간이 유일하게 해야할 일은 단지 전진해 보는 것.
그곳에 가보는 것일 뿐

進(すす)め!! - 전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