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정지선 좀 지켜주면 안되겠니

dangunee 2006. 9. 14. 00:48

1.

일본에서도 정지선을 안 지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한 80프로 이상은 정지선을 지킨다. 한국에 와 보니 정지선은 있으나마나. 횡단보도 코앞까지 차가 다가와서 대기하고 있다.

이거 불안해서 제대로 건널 수 있을까.

 

그뿐인가. 신호가 바뀌기기도 전에 사람이 지나가면 그냥 지나가기 일쑤다.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파란불 신호등은 그냥 저냥 지나가는 것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건 뭐 엄연히 사람이 지나가도록 확보된 시간조차도 차들은 아까운가보다.

게다가 건너기 시작하자마다 깜빡거리는 신호등하며, 그나마 2000년에 비해서 나아진 거라면 남은 분량을 표시해주는 눈금이 달렸다는 거.

 

다들 그렇게 바쁘게 어딜 가는지. 그런 속도가 끊임없이 아파트를 재생산해내고, 서울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는 시간 행복하셈?

 


2.
그런데
이제 며칠 지나니까 나도 그러려니 한다.
눈에 익어서 그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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