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렌즈속 일본

도쿄 벚꽃. 생의 절정은 그래서 숨막힌다.

dangunee 2006. 4. 3. 02:05

▲ 봄날.....벚꽃. 내일부터 우수수 '눈꽃'이 되어 내릴 것이다. 생의 절정은 그래서 숨막힌다.

 

 지난 토요일에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신 분들과

 토쿄 미즈모토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이번주가 벚꽃의 절정인데요. 그 순간을 담았습니다.

 

▲ 미즈모토 공원 바베큐장... 여긴 벚꽃이 없어요^^. 하테나님 덕택에 잘 먹었습니다. 저기 가운데가 설겆이가 가능한 세면대(?)

▲ 화장실 가는길 -_- 앞에 핀 벚꽃

▲ 여긴 미즈모토 공원 입구입니다.

 

▲ 벚꽃이 하늘을 가린게 볼만합니다.

 

진짜 벚꽃놀이는 아래 사진...미즈모토 공원 벚꽃놀이 장소에요.

 

▲ 보통은 도시락 싸갖고 와서 먹죠. 우에노 공원 같은데는 자리가 아예 없습니다.

 

▲ 아 꽃을 버리고 고기를 구워먹을 것인가. 꽃과 함께 맥주를 마실것인가

▲ 파란 하늘과 같이...운치가 있긴 있죠?

▲ 집에 가는 차 속에서...

 

 그러나 전 아직 저희 집앞 보다 멋진 벚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집앞 풍경을 지금부터 소개할께요.

▲ 단지앞에 줄지어선 벚꽃들

 

▲ 오후에 어두워졌지만, 잠깐 횡단보도 안에서. 이 도로를 건너면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 내가 떠나지 못하는 이유.. 이 길

 

 수로와 함께 한 세계를 이룬 꽃을 감상하세요..

▲ 낙화...

 

▲ 봄날도 그늘이 있었지.

▲ 벚꽃에 취하는 걸까. 벚꽃에 잠긴 하늘에 취하는 걸까

 

▲ 햇빛이 강할 수록 그늘이 깊고

 

밤, 바람에 떠밀려도 떠나지 못하는 꽃들!!

올해는 바람이 우수수 불었습니다.

 

▲ 등과 함께 비춰진 세상은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 어른이 되어서도 이 풍경은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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