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약간 우울

dangunee 2007. 11. 13. 13:46

이번주 금요일 출국이다.

그런데 난 약간 우울하다.

가족와 떨어져서 나 혼자 일본으로 가기 때문이다.

 

아이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는 했다.

 

'이번주 금요일은 아빠랑 공항에 가서 빠이빠이 하는거야'

아이엄마는 공항에서 아빠가 떠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한국에서 씩씩하게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는 아빠랑 떨어지는게 싫다.

 

'아빠 일본 가지마.'

 

내가 되물었다.

 

'그럼 어떡해?'

'그냥 한국에서 일하면 되지'

 

아이가 내내 걸려서 며칠후 공항가기가 싫어진다.

 

7년전에는 그나마 담담했는데, 아이는 또 다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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