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도쿄로 건너왔습니다.

dangunee 2007. 11. 17. 01:44

1.
1년 2개월만에 도쿄로 복귀했습니다.

공항 입국심사대에는 20일부터 실시할 외국인 사진촬영 및 지문채취를 위한 기기가 마련이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안내방송이 액정 화면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케이세이 전철을 타고 후나바시에서 갈아탔는데
때마침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은 넘쳐나는데,내 손에 들린 짐은 4개 -_-;;
시쳇말로 중는 줄(?) 알았답니다.
여행객이 아니라 생활하러 왔으니, 이 정도 짐은 감수해야겠지만.

짐 속에는 컴퓨터와 밥통과 이불이 있어서 어디를 가더라도 굶어죽지는 않겠다는...-_-;;
근데 가장 중요한 숟가락은 빼놓고 왔답니다. ㅜ.ㅜ

짐이 많아도 숙소까지 손쉽게 옮긴 것은 일본 전철역은 어디를 가나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입니다. 엘레베이터까지만 짐을 끌고가면 어떻게든 가니까.
그리고 중간에 짐이 많은 나를 본 역무원이 도와줘서 살짝 감동했습니다.

 2.
1년만에 일본 전철을 타보니
역시 일본 전철은 조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화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전철에 잡상인이 없어서입니다.

오는날
일사천리로
집을 구했습니다.

집은 아는 재일교포분을 소개받아서 싸게 잘 구했는데, 살림도
냉장고,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 등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널찍널찍하게 살다 와서 그런지
역시 일본집은 좁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집도 방 두개에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근데 웃긴것은 살다보면 또 적응이 된다는 것이지요.

아직 인터넷도, 휴대폰도 장만을 못해서 답답한데...
연결이 되는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 인터넷 연결하는데 2주걸린다는 소식 듣고 흑흑

혹시 히카리파이바 등 5000엔대로 빠르게 설치해주는데 알고 계신분 댓글 부탁^^;; 드림다.
아참 하테나님 책 두권 + 명함 들고 오느라...쿨럭!!!!

낼부터 부지런히 살림살이 장만하러 다녀야겠습니다.

- 지금은 일본인 친구 모모씨 집에서 인터넷 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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