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스크랩] 다이어트는 어렵다 -_-;;

dangunee 2008. 5. 27. 01:34

1.
요즘 다이어트 중!!!
사실 나는 그렇게 뚱뚱한 편은 아닌데 현재 표준체중에서 5킬로 정도 더 찐 상태다.

정상범위이기는 한데 일본에 건너올 때 60킬로였던 걸 생각하면 해마다 1킬로씩 꾸준히 찐 거다. 그러다 해마다 늘어가는 뱃살 때문에 옷도 폼이 안나고,(ET처럼 배만 나오면 우찌 되겠수) 드디어...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 가끔 거울을 보면 '웬 아저씨가 서 있나' 싶게
나이를 먹는 게 나타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얼굴 살이 조금씩 빠지고 나서 거울을 보니
충격적인 것은 그게 나이살이 아니라 그냥 살이 찐 얼굴이 되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살이 찌면 사실 더 나이들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2.
그렇다고 무조건 굶거나 그런 짓은 안한다.

단, 간식을 없애고, 저녁 늦게 무언가를 먹는 것을 금했고
특히 퇴근후 밥까지 먹고 들이키는 맥주! 츄하이, 이것도 끊었다 ㅜ.ㅜ
식사는 적당량과 채소를 풍부하고 먹는 중이다.

그리고 점심식사후 블로그나 카페 관리 등 인터넷서핑을 할게 아니라
회사 근처 미드타운에 가서 간단한 산책을 하고 있다.

현재 체중계가 없어서(한국에서 부친 짐이 와야 잴 수 있다)
잘 모르겠지만, 조금씩 뱃속에 있는 지방이 연소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ㅎ.ㅎ

그런데 말이지.
35년동안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는 내가
이거 시작한 다음에 드는 생각인데...

임신도 안했는데
왜이렇게 먹고 싶은 게 많은 거냐구 ㅜ.ㅜ

평소에 나는 식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평소에는 아무생각없이 이것저것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뱃살 좀 빼겠다고 이것저것 참다보니 에구궁
더 먹고 싶어지는 게 참....괴롭다 ㅜ.ㅜ

이러니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때때로 못참고 폭식을 하게 되는 거고
요요가 왜 오는 지 알겠다 -_-;;

다이어트가 쉬웠으면 이렇게 엄청난 산업으로까지 발전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스친다!!



*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혹은 지금 뱃살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 계세요?^^

출처 :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글쓴이 : 당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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