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의 흑백필름

이거 한국말이야. 일본말이야?

dangunee 2006. 2. 18. 11:39

1. 채현이 한국말이 제법 늘었다. 이제 집에서는 웬만한 대화는 한국말로 한다.

 

2.

채현이랑 같이 '피노키오'를 보던 중.

어항속에 금붕어가 있는 것을 보고..

채현 왈

 

'저거어...생선이야...'

 

나.

'저건 생선이 아니라, 그냥 물고기라고 해'

'생선은 밥 먹을때 먹는 물고기를 생선이라고 해...'

 

채현,

뜬금없이

 

'오사카나가 물고기?' (お魚-おさかな)

'응...'

'오사카나는 임봄마리야? (일본말이야?)

 

아하..."그렇지"

"에구 우리 채현이 이제 한국말과 일본말도 구별할 줄 아네!!, 똑똑해요"(흐...뭇)

 

채현 "응"

 

나: "채현아, 그럼 너 맨날 부르는 '소오닷따라 이이노니나아...' 이 노래 있잖아, 그건 일본말이야, 한국말이야"

 

채현 "항궁말...."

 

뷁 ...... -_-;;

 

▲ 소오 닷따라 이이노니나..요즘 딸래미가 주로 부르는 노래.

 

▲ 그럼 피노키오는 임본말이야. 항궁말이야? 그..글쎄...그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