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뭐해

일본, 출근길 전철이 늦는 경우에는?

dangunee 2005. 7. 12. 11:36

 1. 토쿄 치요다 선이 중간에 멈춰서서, 1500명이 역까지 걸어

 

 11일 오후 1시55분경、동경도 아다치 구 東京메트로 치요다선, 키타센쥬와 아야세 역간, 요요기우에하라발 아야세 행 전철(10량)이 고장때문에 자동적으로 긴급 정차했다. (요미우리 신문 05/7/12)

 

 

 2.

치요다선은 내가 맨날 출근하는 전철이고

아야세역은 내가 사는 곳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곳이다.

오늘 아침에 역에 가보니, 어제 사고로 전철 시간표가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일본 전철은 정해진 시간표에 정확하게 오므로, 늘 그 시간에 맞춰서 역에 가면 늦지 않게 회사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지진이나, 인명사고, 폭우 등으로 연착되는 경우에는 회사에 늦는 수 밖에 없다.

 

 3.

 그러나, 다행인 것은 역에 가서 '지연증명서'라는 종이를 받아와서 회사에 제출하면 지각을 모면할 수 있다. 아래에는 일자와 지연시간등에 펀칭이 되어 있다. 이걸로 12일인 오늘, 1시간의 지연시간안에 회사에 출근하며 괜찮다. 오늘도 하나 받아왔다.

 

 따라서 전철이 늦는다고, 역무원하고 멱살잡고 싸울일이 전혀 없다는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걸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안한다면, 이런 걸 도입해서, 출근길에

역무원하고 쌈질하는 것은 피했으면 좋겠다.

 (내가 지하철알바할때까지만 해도 안해서, 성난 사자같은 승객을 피해서 도망다녔음) 

 

 

 

 

 

 

 

 

 

 

 

 

 

 

 

 

 

 

 

 

지연증명서

: 당역도착 전철의 다음과 같이 지연되었음을 증명합니다.

 동경지하철주식회사, 기타아야세역장

(참고로 이런 지연증명서는 어는 전철에서든지 사고 발생당일 받을 수 있다.)

 

* 기록,기록....기록이 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