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지난 주말 일본에 대대적인 강풍이 몰아쳐서 교통 대혼잡을 빚었다. 관련뉴스 : 日, 강풍으로 북동부 지역 마비 토요일 오후, 도쿄 시내에 약속이 있어서 집을 나왔다. 아닌게 아니라 정말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다. * 강풍으로 편의점 앞에 쓰러진 자전거들. 바람이 세게 불다보니 외출한 사람도 드물..

1. 부끄럽게도 또 하나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번 책이 세번째가 되네요.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 - 북21 지난해 11월에 서둘러 일본에 건너온 것이 이 책에 들어갈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1월 중순에 탈고했습니다. 1월 1일부터 10일..

< 다음주 월요일에 서점에 깔립니다> ^^!! 표지를 한번 구경해보시죠^^ 자세한 내용은 또 올릴게요!!! 제가 이거 내려고 지난 4개월간 흙흙!!!! 개봉박두!! 여러분 기대해주세요^^

1. 한국전철이 시끄러운 이유? 일본 전철은 한국전철에 비해 매우 조용하다. 그 이유는 크게 네가지다 첫째. 물건 파는 사람이 없다. 한국에선/ 졸다가 갑자기 큰 목소리가 나서 깨어보면 '계절'별 신상품부터 '회사도산', 아이들 장난감까지 안파는게 없다. 나도 아이 팽이 장난감을 하나 산 적이 있다. ..

1. 토요일 밥하기도 귀찮고 밀린 원고도 있고 해서 밖에 나가서 빵을 사왔다. 이걸로 대충 두끼를 때웠다. 꼼짝도 하기 싫어서 밥도 안 하고 있다가 결국 저녁은 라면! 11시부터 배가 고파와서, 우유를 연거푸 마셨더니 배가 슬슬 아프다. 2. 일요일. 안되겠다. 밥을 제대로 해먹어야지 자, 그럼 카레에 도..

한때 황지우 시를 좋아했다. 지금도 한국에 있는 집에 가면 그때 샀던 시집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있을 것이다. 이미 읽지 않은지 10년도 더 되어간다. 한때 내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시 중 하나. '뼈아픈 후회'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자신만의 사막속에서 자신만의 고열을 견디어 내는 거다. 혼자 ..

1. 어제 부 (2008년 2월 28)로 제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도 블로그와 별도로 카페는 꾸준히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 http://cafe.daum.net/dangunee 2. 모든 것이 제 블로그에서 시작되었죠. 블로그에서는 일본어 수업을 하기 힘들어서 작년 3월 31일에 만..

1. 이제 제법 살림하는 티가 난다. 두개의 가스레인지 위에 하나는 김치찌개가 끓고 있고 또 하나는 돼지고기가 구워지고 있다. 주말에 일이 밀려서 순 라면만 먹었더니 배에서 아우성이다. 직접 조리한 것 좀 위장으로 넣어달라고. 퇴근길, 찌라시에 달린 30엔 할인 쿠폰을 보고 '돼지고기'를 샀다. 아. ..

1. 만들어진 인스턴트 카레 만들어진 미소시루가 질려서 된장찌개를 끓여먹기로 마음먹었다. 회사에도 자취하는 일본사람들이 많은데 혼자서 이것저것 영양을 고려하면서 음식을 만들어먹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찌개는 그나마 '김치'를 넣고, 적당히 끓으면 두부 ..

1. 일본 미디어에서 종적을 감춘 한류 일년만에 일본에 와서 TV를 켜보니 가장 놀란 것은 한류 관련 드라마며 뉴스가 거의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는 점이었다. 태왕사신기가 지난해 NHK 위성방송에서 방영을 시작할때도 일본 민영방송에서 제대로 관련 뉴스를 다루는 것을 보기어려웠다. 현재 위성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