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의 물소리 1. 소년 셋은 강가에서 돌을 던지고 있었다. 물 위에 자갈 띄우기. 형과 나, 동생 남이섬이었다. 80년대 중반이었던거 같고, 아버지가 회사에서 마련해준 여름 휴양지라며 우리를 데려가셨다. . 그때 한참 유행했던 단어 바캉스. 바캉스면 무조건 바다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가라니...그때는 .. 카테고리 없음 2006.04.17
먼훗날에 나중에, 내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멋지고 화려한 작품을 그린다 하더라도, 난 태어나서 처음 세상에 내놓는 이 만화를 가장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기지도 않고 걸을 수 없는 노릇이며 초보 운전 없이 베테랑이 될 수 없는 엄연한 진실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가장 설레이며 펜을 들기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6.04.14
낙화는 겨울과의 약속 툭툭!! 아침 출근길 빛을 다한 벚꽃잎이 발길에 채인다. 목련이 질 때 뚝뚝 눈물 떨구는 소녀 같다면 벚꽃은 무기력하게 흩어지는 패잔병. 지난 밤 비와 함께 투드득 떨군 그들의 날개는 차갑게 식은 애정처럼 바람과 함께 잠시 비상을 꿈꾸다 힘 없이 가라앉는다. 벚꽃은 봄의 시작이 아니다. 겨울을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6.04.07
도쿄 벚꽃. 생의 절정은 그래서 숨막힌다. ▲ 봄날.....벚꽃. 내일부터 우수수 '눈꽃'이 되어 내릴 것이다. 생의 절정은 그래서 숨막힌다. 지난 토요일에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신 분들과 토쿄 미즈모토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이번주가 벚꽃의 절정인데요. 그 순간을 담았습니다. ▲ 미즈모토 공원 바베큐장... 여긴 벚꽃이 없어요^^.. 당그니렌즈속 일본 2006.04.03
일본전 시작부터 끝까지 일네티즌 반응!! 참고. [2ch] 2ちゃんねる (니챤네루, 2채널) 1999년 니시무라 히로유키(西村博之)씨가 개설한 게시판 사이트. 지금은 일본 최대, 가장 유명한 거대 게시판 사이트로 성장하였다. 독특한 표현이나 은어, 문자를 활용해 캐릭터등의 그림을 그리는 AA(아스키 아트,이모콘티)등이 발달하고 있다. 수많은 범죄 예.. 카테고리 없음 2006.03.16
[긴급번역] 미국전 승리후 일본네티즌반응 저 웬만하면 2ch 안들어가보는데... ㅎㅎ..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일본이 진 미국을 한국이 대승하니까 완죠니 패닉이구먼요. 몇개만 건져서 번역해봅니다. (당그니) 코멘트도 좀 적었습니다 ㅎ ------------------------------------------------------------------ 本気の韓国の実力は凄いな。 アメ.. 카테고리 없음 2006.03.15
봄비 오던 날 1. 어제 봄비 속을 걸어서 집에 왔다. 빗방울에 촉촉히 젖은 네온 사이로 걷다보면 묘한 추억에 잠긴다. 봄 비! 봄비속을 걸으니 나는 내가 진짜 봄비를 맞던 열여덟 그때를 생각했다. 2. "6000원입니다" 순간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이럴리가. 이 커피숍 커피값은 분명 소개시켜준 누나들이 내 줄 것이라.. 카테고리 없음 2006.03.11
언젠가 맑게 개인 날에 주중에 밀린 잠을 보충하고 일어난 토요일 아침은 너무 상쾌하다. 어제 이곳은 봄비가 내렸고, 흩날리는 봄비 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만난 그녀를 떠올리며, 40분을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일본어를 공부할때 처음 외웠던 영화 포스터 속 일본어 문구. '언젠가 맑게 개.. 카테고리 없음 2006.03.11
한류페스티발 -록뽕기역에서 ▲ 한류 시네마 페스티발이라고 적힌 포스터(?)가 역 개찰구 앞 기둥을 감싸고 있다. ▲ 남남북녀 <- 나도 못봤다. ▲ 스틸 <- 이 영화는 뭐지 ㅜ.ㅜ ▲ 요것도...밑에 한류 시네마 글자가^^ ▲ 이렇게 각 기둥마다 한국영화포스터가 개찰구를 나서면 점령하고 있습니다. 3월 11일 부터 4월 7일까지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