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눈으로 20초반의 사랑을 엿보다 30대의 눈으로 20초반의 사랑을 엿보다 - 비포 선라이즈 vs 비포 선셋!! 1. 아마 ‘비포선셋’을 보지 않았다면, 내가 ‘비포 선라이즈’를 다시 볼일은 없었을 것이다. 10년만에 ‘비포 선셋’에서 제시와 셀린느가 재회했을 때 나는 경악했다. 앗..저 배우들이 혹시....유쾌하기만 했던 젊은 그들? 문득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5.08.14
이웃의 토토로 1. 2주전 두번째 지브리 미술관을 다녀왔다. 물론 6개월 전 처음 갔을때 느꼈던 문화충격은 더 이상 없었다. 그리고 그전에 받았던 약발도 다 떨어진 게 사실이다. 요즘 나에게 약발이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그리는 만화이다. 이 만화가 앞으로 몇화까지, 또 일본의 어떤 모습까지 담아낼 수 있을지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5.08.13
세상의 모든 것은 움직이고 변화한다 1. 나를 일본으로 불러들인 사나이 지난 여름 휴가의 최대 수확이 있다면, 그것은 지브리 미술관에 다녀온 것이다. 내 업이 애니메이터인 덕에 나는 그곳에서 같이 간 다른 이들과 조금 색다른 것을 느꼈다. 물론 그들도 느꼈을지도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특별한 여름에 되게 한 까닭이 있다. 미야자키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5.08.11
인생의 갈림길에서 1. "너 하나 때문에 가족들 모두 숟가락 빨아야겠어?' 내가 고2때 미술학원을 가고 싶다고 하자, 철없다는 듯이 삼촌이 내게 한 말이었다. 삼촌은 그나마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배웠고, 또 대기업을 다니고 있었고, 책을 꽤 읽은 티를 팍팍 내는 타입이었다. 삼촌의 그 말 한마디는 헌번재판소 주심관의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5.08.11
가오나시 스크랩 | http://blog.ohmynews.com/springpomi/Home.asp?Artid=2520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요 녀석이 눈에 띈다. 이름없는 가오나시. 무표정한 얼굴, 말 한마디 할 수 없지만 친절을 베푼이에게 그 은혜를 갚고 싶어하고 또 그로인해 사고도 치는.. 어찌보면 안타깝고 정이 담뿍 가는 녀석. 녀석의 대사가 떠오.. 담아온 사진 2005.08.06
일본 오니 네부타 1. 아오모리현 弘前시의 「弘前축제」가 1일개막 했다. 큰 것으로는 높이 9미터를 넘는 부채등 , 40대가 북쪽의 고도(古都) , 弘前를 돌아다녔다. 축제는 7일(야간의 합동 운행은 6일) 까지. 오후 7시 , 피리와 북에 맞춘 「야 야- ,도―」의 구령과 함께 , 중심가의 히로사키 공원 부근을 스타트. 메인 스.. 요즘 일본 뭐해 2005.08.05
일본 지하철 전세 광고 아이치현경찰이 범죄 박멸을 목표로 지하철에 전세 광고를 냈다 지하철 히가시야마선의 차내에 게재된 전세 광고 (마이니치신문) 1. 일본에서는 보통 츄즈리 코오코쿠(宙吊り広告)라 해서, 전철 양 사이드 말고도 이렇게 가운데에 주렁주렁 광고가 매달려 있다. 보통은 주간지, 만화잡지 광고가.. 요즘 일본 뭐해 2005.08.05
세상이 멈췄던 그 날 / 맥베스 1. 얼마전에 후배와 채팅을 하다가, 우연히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뛰어난 점이 바로 비극의 주인공이 '자신이 비극으로 치달을 운명임을 알면서도 끝내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잘 그렸다고...들었다. 사실, 비극적 결말을 알면서도, 결국 비극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 어디 연극의 .. 인생의 갈림길에서 2005.08.04